여보 당신
요즘 젊은 부부는 서로의 호칭을 무어라 부를까 ?
전통적인 호칭인 여보, 당신 이 있지만 왠지 쑥스러워 안쓰다 보면 결혼후 몇년이 지나도
서로 이름을 부르거나 또는 그냥 오빠 ! 오빠 ! 하다가 애생기면 아빠 ? 아빠 ? 한다
의미만 살펴보면 이것이 더 이상하지요 오빠 아빠 가 남편이다 ?
그렇타고 서양식으로 Honey ( 하니 / 꿀같이), Sweet ( 스윗 / 달콤이), My Darling ( 마이달링 / 내사랑)
으로 부르자니 낯 간지럽기도 하고
아무튼 새삼스럽지만 우리 전통의 여보 당신의 의미를 자세히 새겨보면
여보 란 같을 如(여)자와 보배 보(寶)로 "보배와 같이 소중하고 귀중한 사람"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원래는 남자가 여자를 부를 때 하는 말이며 여자가 남자를 부를 때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신(當身)이라는 말은 마땅할 당(當)자와 몸 신(身)자로 "따로 떨어져 있는 것 같지만 바로 내 몸과 같은 사람"
이라는 의미이며 여자가 남자를 부를때 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물론 지금은 그의미를 모르고 "여보" "당신"이라는 말이 뒤죽박죽 이 되어서 쓰이고 있구요.
이렇게 뜻을 알고보니 여보..당신..이라는 말이 참 좋은 말이군요 .
앞으로는 더욱더 자주 자주 불러야 겠습니다.
여보~~~내 보배와 같이 소중하고 귀중한 사람아~~하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