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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년, 역사 속 용의 의미

慈尼 Johnny 2012. 1. 12. 21:43

 


 

용의 해, 누가 용의 등에 올라탈까


임진년, 역사 속 용의 의미


위의 그림은 민화 속에 나타난 용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아래 왼쪽은 경기도박물관에서 전시 중인 용 무늬 탁자(부분). 오른쪽은 사찰에서 쓰는 용 모양 목어(木魚).
머리는 낙타 같고 뿔은 사슴 같으며 눈은 토끼요 귀는 소의 것이다. 목은 뱀과 같고 비늘은 잉어의 것이며 발바닥은 범과 같으나 발톱은 매의 것인 동물…. 각 동물의 장점만 두루 섞어 만들어낸 상상 속 최고의 동물 용이다. 2012년 임진(壬辰)년, 용의 해를 맞아 전통 문화에서 용의 의미를 알아본다.

  ◆ 60갑자 중 하나, 임진 = 12지의 용은 방향으론 동남동, 시간으론 오전 7시~9시, 음력 3월을 지키는 방위신이요, 시간신이다. ‘갑을병정(甲乙丙丁)…’으로 이어지는 10간과 ‘자축인묘(子丑寅卯)…’로 이어지는 12지가 갑자(甲子)부터 순서대로 돌아가며 짝을 짓는다. 양의 수는 양의 수끼리, 음의 수는 음의 수끼리 만나기에 120갑자가 아닌 60갑자가 순환하게 된다.

 따라서 용의 해는 갑진(甲辰)·병진(丙辰)·무진(戊辰)·경진(庚辰)·임진(壬辰) 5종이 순서대로 12년에 한 번씩 나타난다. 진(辰)과 만나는 글자 중 임(壬)은 오행에서 물(水)이요 색깔로는 검은빛(黑)이다. 임진년을 소위 ‘흑룡’의 해라고 일컫는 이유다.

  ◆ 용은 왕이로소이다 = 용은 열두 띠 중 유일한 상상의 동물이다. 구름과 비를 만들고 물과 바다를 다스린다. 용은 자유자재로 모습을 바꿀 수 있으며 숨길 수도 있다. 이렇게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최고의 동물이기에 왕의 상징물로 쓰였다.

고구려 건국신화인 주몽 신화에서 천제의 아들인 해모수는 지상에 내려올 때 다섯 마리 용이 끄는 수레를 탔고, 죽어 용산에 묻혔다거나 황룡을 타고 승천했다는 식으로 묘사됐다. 신라의 시조신화인 박혁거세 신화에서는 용이 훗날 박혁거세의 부인이 되는 ‘알영’을 낳는다.

 임금의 얼굴은 용안(龍顔), 임금의 지위는 용위(龍位)라 했고, 임금이 앉는 자리는 용상(龍床)·용좌(龍座), 옷은 용의(龍依)·용포(龍袍), 임금이 타는 수레는 용가(龍駕)·용거(龍車), 임금이 타는 배는 용가(龍駕)라 했다. 임금이 흘리는 눈물은 용루(龍淚)라 불렀다.

  ◆ 개천에서 용 난다 = 용은 본래 큰 못이나 깊은 물에 살지 개천이나 흙탕물에는 살지 않는다. 용은 여의주와 물·비·바람·구름을 만나고 뿔이 나야만 승천할 수 있다. 그러나 ‘개천에서 용 난다’는 속담에는 빈천한 환경에서도 때로 걸출한 인물이 난다는 희망의 뜻이 담겨 있다.

 중국 황하 상류인 용문협곡에선 잉어가 모여 급류를 타고 뛰어오르는데, 이에 성공하면 용이 된다고 한다. 경쟁을 물리치고 과거에 급제해 나라에 충성한다는 ‘어변성룡(魚變成龍)’ 설화는 여기에서 나왔다. 용은 ‘등용(登龍)’이라는 말로 표상되는 신분상승의 아이콘인 셈이다. 한국인이 꾸는 동물 꿈 중 용꿈은 돼지꿈과 길몽의 쌍벽을 이룬다. 용꿈은 특히 태몽 중 으뜸으로 꼽힌다. 신사임당이 용꿈을 꾸고 율곡 이이를 낳은 오죽헌의 방 이름이 ‘몽룡실(夢龍室)’이다.

※도움말=천진기 국립민속박물관장

지나간 임진년 어떤 일이 있었나

-통일신라

692년 설총, 한자 소리와 뜻을 빌려 우리말을 적던 표기법 이두(吏讀) 정리

-고려시대

932년 신라 일모산성을 정벌.
1112년 의료기관 혜민국 설치.
1172년 연등회 시행. 서북면에서 민란 일어남.
1232년 강화도 천도. 몽골의 제2차 침입으로 초조대장경 소실.
1292년 개경으로 환도.

-조선시대

1412년 시전(市廛) 설치. 경회루 완성.
1532년 청백리를 포상하고 그 자손을 등용시킴.
1592년 임진왜란 발발. 사천해전에서 거북선 처음 사용. 이순신 한산도대첩. 이장손, 포탄 ‘비격진천뢰’ 발명.
1712년 청나라의 요청으로 국경을 표시하는 백두산정계비 세움.
1772년 서얼(첩 소생) 차별 폐지. 서자도 아비를 아비라 부를 수 있게 함.
1832년 영국상선 로드 아마스트호, 황해도 몽금포 앞바다에 나타나 통상을 청함. 전국에 수재 피해 막심.
1892년 오스트리아와 ‘통상조약’. 곳곳에서 민란.
1952년 (남한) 거제도 공산포로 폭동. 대통령 간선제를 직선제로 바꾸는 ‘발췌개헌안’ 통과. (북한) 식량 배급 실시.



 
영물(靈物) 龍에 대한 모든 것

신비의 동물 용(룡.龍)
1. 용의 개요
용은 신화 및 전설에 등장하는 상상의 동물이다. 특히 중국에서는 신성한 동물,
즉 영수(靈獸)라고하여 매우 귀하게 여겼다. 용이 모습을 드러내면 세상이 크게
변할 전조라고 믿어졌다. 용을 보았다는 소문이 흘러 나오면 황제가 점술가들을
불러 길흉을 점치게 하고 점괘가 불길하게 나오면 궁궐까지 바꾸기 까지 하였다
한국에서는 용을 가리켜 미르라는 고유어로 불렀었다 뱀이 500년을 살면 비늘이
생기고 거기에 다시 500년을 살면 용이 되고, 그 다음에 뿔이 돋는다고도 한다.
2. 용의 모습
용의 모습은 9 종류의 동물의 모습을 담고 있다. 얼굴은 낙타, 뿔은 사슴, 눈은
귀신, 몸통은 뱀, 머리털은 사자, 비늘은 물고기, 발은 매를, 귀는 소와 닮았다. 
입가에는 긴수염이 나있고 동판을 두들기는듯한 울음소리를 낸다 머리 한가운데
는 척수라는 살의 융기가 있는데, 이것을 가진 용은 하늘을 자유롭게 날 수 있다.
3. 역린(逆鱗)
또한 등에는 81장의 비늘이 있고 목 밑에는 한 장의 커다란 비늘을 중심으로 하여
반대 방향으로 나 있는 49장의 비늘이 있다 이것을 역린(逆鱗)이라고 부르는데 이
곳이 용의 급소다. 이곳을 누가 건드리면 용은 엄청난 아픔을 느끼므로 미친 듯이 
분노하여 건드린 자를 물어 죽인다고 한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건드리지 않았으면
하는 곳을 건드려 화가 나게 만드는 일을 역린을 건드린다. 라고 표현하게 되었다.
4. 천지조화(天地造化)의 왕
용은 날씨를 자유롭게 다룰 수 있는 동물이기도 하다. 마음대로 먹구름을 동반한
번개와 천둥, 폭풍우를 일으키고 물을 파도치게 할수도 있다. 또 기분이 안 좋을
때는 인간에게 가뭄을 내려 고통을 안겨 준다고 한다. 그래서 인간들은 가뭄이 오
래 지속되면 용의 기분을 풀어 비를 내리게 하기 위해 기우제를 지냈다 또한 물고
기나 뱀 등 비늘을 가진 360종류의 동물들의 조상으로, 그들이 살고 있는 물속을 
통치하는 왕으로 여겨졌다.
5. 여의주(如意珠)
용은 입에서 기를 내뱉어 불꽃을 일으키게 할 수도 있다 또한 용은 신통력을 써서
하늘 꼭대기나 지하 깊은 곳까지 순식간에 도달하거나 몸의 크기와 형태를 마음대
로 바꾸는 능력도 있다 이러한 용의 능력은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는 여의주 라는
신비한 구슬을 통해 발휘한다고 여겨졌다 이 여의주는 주인의 소원은 모두 들어주
기 때문에 옛날부터 이것을 손에 넣으려는 자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았다고 한다.
6. 玉皇上帝
이러한 신통력 때문에 용은 천계를 통치하는 옥황상제의 사자로 받들어졌다 그런
까닭에 중국의 역대황제들은 용의 위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자신이 용의
혈통을 이어받았다는 전설을 만들어냈다 황제를 용에 비유하여 황제의 얼굴을 용
안(龍顔), 황제의 옷을 용포(龍袍), 황제 앉는 좌석을 용좌(龍座), 황제의 눈물을 
용루(龍淚), 황제의 덕을 용덕(龍德), 황제가 타는 수레를 용거(龍車)라고 부르게 
하였던 이유도 여기에 있으며, 조선의 역대 군주들을 칭송한 서사시에 용비어천가
(龍飛御天歌)란 제목을 붙인이유도 다 여기서비롯된다 특히 발톱이 5개인 오조룡
(五爪龍)은 황제를, 발톱이 4개인 사조룡(四爪龍)은 황태자 및 제후를 상징하였다.
왕은 오조룡복(五爪龍服)을, 왕세자는 사조룡복(四爪龍服)을, 왕세손은 삼조룡복
(三爪龍服)을 입었으나, 말엽에는 모두 오조룡복으로 통일하였다. 다만 경복궁 근
정전의 왕좌의 천장에는 예외적으로 발톱이 7개인 칠조룡(七爪龍)이 그려져 있다.
7. 용과 불교
용은 불교와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불교에서 용은 불법을 수호하는 팔부신
(八部神) 중의 하나가 되어 불법을 옹호하는 존재로 받들어지고 있다. 귀신이나 난
신과 같은 애매한 신을 믿어서는 안 된다고 가르쳤던 공자도 용에 대해서는 경의를
표했다는 기록이 있다.
8. 용의 섭성
용은 아름다운 보석과 청동색 그리고 참새 고기를 좋아하며 철, 골풀, 지네, 전단
나무의 잎사귀, 다섯 가지 색깔로 염색된 실을 싫어한다고 전해진다. 특히 지네의
독은 용에게 치명적인 것으로서, 지네의 독에 쏘이면 뼈까지 녹아버린다고 한다.
9. 암수 구별
용에게는 쉽사리 암수를 구분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한다. 만일 용을 보았을 때
뿌리보다 끝이 두꺼운 뿔과 뾰족한 갈기, 빽빽하게 겹쳐진 비늘이 있으면 그것은 
수컷, 코가 똑바로 되어있고 부드러운 갈기를 가졌으며 얇게 겹쳐진 비늘과 굵은
꼬리를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암컷이라고 한다.
10.용의 번식
용은 다른 파충류와 마찬가지로 알을 낳는다. 교미는 두 마리의 작은 뱀으로 둔
갑하여 이루어지는데 그때는 하늘이 갈라질 것 같은 폭풍우가 일어난다. 암컷은
알을 낳아도 절대로 품으려고 하지 않는다. 암컷이 낳은 알은 수컷이 바람이 불
어오는 쪽에서 암컷이 바람을 맞는 쪽에서 부르기만 하면 그대로 부화 하기 때문
이다. 이렇듯 새끼가 생겼으면 하고 생각하는 것만으로 알을 부화 시키는 방법을
사포(思抱)라고 하는데, 이는 용만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다. 태어난 새끼는 오랜 
세월을 거쳐 이무기가 되고 그러한 상태에서 5백 년을 지내야만 겨우 용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암컷을 만나지 못한 수컷은 눈에띄는 동물 암컷과 닥치는 대로 교미
한다 그 결과 태어난 새끼는 영수인 용의 성질을 이어받았기 때문에 다른 동족보
다 훨씬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용과 말 사이에 태어난 용마는 엄
청난 속도로 며칠을 달려도 피곤함을 느끼지 않는다.
11. 용의 승천과 탈바꿈
용은 추분 무렵에는 깊은 연못 밑에서 조용히 살다가 춘분이 되면 기세 좋게 하늘
로 날아올라간다고 한다. 특히 천년마다 오는 춘분에는 낡은 몸을 버리고 새로운
몸으로 하늘에 오른다. 이때 버려진 몸은 곧 돌이 되고 뇌는 보석으로 바뀌어진다
용뇌(龍腦)라고 불리는 그 보석은 만병통치약으로서 악귀나 재앙으로부터 몸을 지
키는 효용이 있기때문에 예전의 중국에서는 귀한 보물로 여겨졌다. 특히 보령성에
서 발견되는 용뇌는 품질이 좋아 어디에서든 귀하게 여겨졌다고 한다.
또한 용은 낡은 뼈를 천년마다 정해진 장소에다 내다버리는 습관이 있다. 뼈를 버
리는 장소는 중국 동해의 방장산(方丈山) 기슭인데, 그곳에는 버려진 뼈와 태골이 
산처럼 쌓여 있었다고 한다 태골 또한 정신을 가라앉히는 약으로 소중하게 쓰였다
태골의 분말은 목으로 잘 넘어가며 약간 단맛이 나고 쇠고기 기름과 섞어놓으면 그
효과가 증대하는데 철로 만든 무기나 석고에 닿으면 효과가 전혀 없어진다고 한다.
12. 신비로운 動物
용은 12간지 동물 가운데 유일(唯一)하게 존재(存在)하지 않는 동물로서 상상속에
서만 존재하면서도 그 어떤 동물보다도 더 친근하게 우리와 가까이 있는 동물이다.  
아무도 본 일이 없으면서 모르는 사람이 없다. 용은 십이지 중 다섯 번째 동물이다.
매 12년마다 용의 해(갑진, 병진, 무진, 경진, 임진)가 찾아오며 서기2012년은 임
진년이다. 용꿈은 세상을 호령하는 군주가 태어난다는 뜻으로 여겨지고, 기상현상
중 하나인 회오리(용오름)는 용이 하늘에 오르는 것이며, 동물의 제왕으로 그에 필
적하는 위치를 지닌 동물은 호랑이뿐이다. 용호상박이라는 사자성어와 관련 있다.
13. 기타  
용(龍) 기린(麒麟) 봉황(鳳凰) 거북(龜)과 더불어 사영(四靈)이라 불려온 동물이다.
몸은 모두 81개의 비늘로 덮여있고 구리쟁반을 울리는 우렁찬 소리를 낸다 입 주위
에는 긴수염이 나있고 턱밑에 신비한 능력을 갖춘 여의주(如意珠)가 있어 물과 구름
을 만드는 등 마음대로 조화를 부린다. 용수철(龍鬚鐵)은 용의 수염처럼 탄력 있는 
쇠붙이다. 용의 수염은 꼬불꼬불하면서 탄력을 지녔다 그래서 동그랗게 말아 올라가
충격을 완충시켜주는 철선(鐵線)의 이름을 용수철이라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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