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와 미래

과거 와 미래     미래는 주저하면서 다가오고 현재는 화살처럼 지나가고 과거는 영원히 정지해 있다   기억이란, 느닷없는 방문객 같은 것이다. 몸속에 아무렇게나  구겨져 있다가  어느 순간 돌연 현실을 노크해와 고함을 지르게 하는 것이다   사람의 머리란 일종의 추억 저장고다 어떤추억은 부패하여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또 어떤 추억은 바래고 바래서 이랬던가,..저랬던가,.. 애매모호한 형상으로 잠자고 또 어떤 추억은 이미 삼십여년이 넘었는데도 댓잎처럼 청정하게 살아 남기도 한다   그래서 추억의 한 갈피 한 갈피를 들춰보는 내 가슴도 때론 환호하고, 때론 회한에 젖고 때로는 아프게 흔들린다   =========================   과거는 이미 흘러 사라진 것이 아니라 그 결과 로서 현재에 자리잡고 있는것이며   미래는 아직 오지않은 것이 아니라 그 원인 으로서 현재에 자리잡고 있는것 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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