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건강정보

미 FDA 발표 건강예방 음식 들

慈尼 Johnny 2007. 7. 26. 20:36
week&] FDA 말하길 “심장병 예방엔 콩이야, 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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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워싱턴 DC의 일본 음식점에서 만난 카를로 홀드리지(44)는 ‘토푸’(두부) 애호가다. 그는 “처음엔 입맛에 잘 맞지 않았지만 지금은 하루에 보통 두 컵씩 먹는다”며 동양 음식을 즐기기 위해 5년 전에 배웠다는 능숙한 젓가락질 시범까지 보여준다. 홀드리지가 두부와 인연을 맺은 것은 “대두 단백질을 하루 25g(대두로는 약 70g) 섭취하면 심장병 위험이 줄어든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공식 발표(1999년)를 접하면서부터. 미국에선 이렇게 1회 제공량(보통 한 번에 섭취하는 양)당 대두 단백질이 6.25g 이상 함유된 식품에 대해 ‘심장병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건강 강조 표시를 허용한다.


■심장병 예방에 이로운 식품

FDA가 지금까지 ‘심장병(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영양 강조표시를 허용한 것은 수용성(水溶性) 식이섬유·대두 단백질·식물성 스테롤·비타민 B군(엽산·비타민 B6·B12)·견과류·호두·오메가-3 지방·카놀라유·올리브유·옥수수 기름 등이다.

 이들 중 과학적 근거가 분명해 A등급으로 분류한 것은 수용성 식이섬유·대두 단백질·식물성 스테롤. 이를 근거로 FDA는 심장병 환자에게 “과일·채소·곡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특히 귀리·차전자피·콩을 즐겨 먹으라”고 추천한다. 1회 제공량당 수용성 식이섬유의 양이 0.75g 이상 들어 있는 귀리 제품, 1회 제공량당 식물성 스테롤 양이 0.65g 이상 든 스프레드와 샐러드 드레싱 제품에 대해 ‘심장병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표시를 허용했다. FDA가 매긴 비타민 B군·견과류·호두·오메가-3 지방의 심장병 예방 효과는 B등급. 증거는 있지만 결정적인 증거는 확보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국내에서 웰빙 식용유로 통하는 카놀라유·올리브유·옥수수 기름 등 3종에 대해 FDA가 최근 ‘심장병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표시를 승인했다. 카놀라유를 하루 19g(올리브유 23g, 옥수수 기름 16g) 섭취하면 심장병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에 근거해서다. 그러나 카놀라유·올리브유는 C등급(과학적 근거가 제한적), 옥수수 기름은 D등급(과학적 근거가 극히 부족)을 받는 데 그쳤다.


■암 예방에 유익한 식품

FDA가 ‘암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건강 강조 표시를 허가한 식품은 식이섬유가 든 곡류·과일·채소와 웰빙 식품인 토마토·녹차다. 항산화 비타민(비타민 C·E)·셀레늄·칼슘 보충제에 대해서도 같은 표시를 허용했다.

 FDA 캐슬린 엘우드 박사는 “미국에서 ‘하루에 다섯번 채소·과일 섭취하기’(5 a day) 운동을 벌이는 것은 이래서”라고 조언했다. 토마토나 토마토 소스를 매주 한 컵 반 이상 섭취하면 전립선암 발생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그러나 과학적 근거는 아직 크게 부족하다는 게 FDA 입장이다. 토마토의 항암 효과에 대해 D등급을 매긴 것은 이래서다. 토마토의 난소암·위암·췌장암 예방 효과는 인정하지 않았다.

 녹차나 녹차 함유식품을 먹으면 유방암·전립선암의 발생 위험을 낮춰 준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이 역시 과학적 근거가 극히 부족해 FDA의 평점은 D등급이다.


■고혈압·골다공증 예방을 돕는 식품

FDA는 크롬(미네랄의 일종) 보충제에 대해 ‘2형(성인형) 당뇨병 발생 위험을 낮춰줄 수 있다’는 표시를 허용했다(D등급). 우리나라에선 아직 크롬의 당뇨병 예방효과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FDA는 콩에서 추출한 포스파티딜세린 성분이 든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노인의 인지능력 저하와 치매 위험성을 낮춰 줄 수 있다’는 표시를 허용했다(D등급). 이 성분의 건강기능식품은 국내에서 인지능력을 향상시키는 제품으로 허가를 받았다. FDA는 저나트륨 식품에 대해 ‘고혈압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표시를 허용했다. 칼슘 보충제에 대해선 ‘고혈압과 임신성 고혈압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표시를 허용했지만 등급은 C등급이다.

칼슘 보충제는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낮춰준다’는 표시가 가능하다. 단 ‘칼슘을 하루 2g 이상 섭취하면 뼈 건강에 좋을 게 없다’는 것을 함께 표시하도록 했다. 엽산(비타민 B군의 일종) 보충제는 ‘신경관 형성장애(기형의 일종) 발생 위험을 낮춰 준다’는 표시를 할 수 있다. 설탕 대신 자일리톨·솔비톨·만니톨 등 당알코올류를 넣은 식품에 대해선 ‘당알코올은 충치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표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 메릴랜드주 칼리지파

자료제공 : 미국직송 건강식품  아이헬스라이프

 

 

2007.07.26 16:17 입력 / 2007.07.26 16: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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