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살면서 ~

카나다 록키산맥 여행기

慈尼 Johnny 2009. 8. 11. 12:09

카나다 록키산맥  Canadian Rocky Mountain

 

 

_ 30년 만의 해후 _

 

2009년 7월30일 부터 8월3일 까지 4박5일 동안 그동안 벼르고 벼르던 카나디안 록키 를 다녀왔습니다.

 

세상이 너무 좁다 하더니 작년 가을에 우연히 카나다 캘거리 ( Calgary) 로 15년전에 이민간 대학교 2년후배 부부가

우연히 그곳을 방문한 학교 지인을 통하여 뉴욕 의 나를 수소문 하여 2사람 건너서 서로 소식이 닿아서

반가운 마음에 이참에 신세? 좀 져볼까 하고 관광여행사 대신 후배의 신세를 지기로 하고

와이프 와 Calgary 행 비행기 에 몸을 실었습니다.

 

공항에 마중나온 후배와 30 여년만 에 해후하니 세월의 흐름에 후배는 어느덧 중후한

장년의 멋을 풍기고 있었고, 사업도 어느정도 성공하여 아주 멋진 집에서 여유롭게 생활하고 있었다.

 

후배는 우리부부 를 위하여  3박4일의 일정으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다음날 아침

7월31일 캘거리를 떠나 Banf 국립공원 과 Jasper 국립공원 까지 편도 장장 400 km 의 대여정을 2박3일 일정 으로 출발 함.

 

너무 오랫만이라  사실 처음에는 약간 서먹한감도 없지 않았으나 후배부부 는 정말로 반갑게 맞이 해주고

성심껏 극진히 대접해주어 아련한 30년전 의 학창시절 추억속 에서 아주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만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_ 백문이 불여일견 -

 

 l       Cascade Mt. & Pond park

 

Calgary 를 출발하여 제일먼저 들린곳이 Cacade 산 과 호수인데 너무나 아름다운 그림같은 경치에 그만 넋을 놓았음.

여기서 우리일행은 이곳 Cascade park 에서 라면으로 점심을 ~

 

워낙 먼거리 일정상 제일먼저 지나게 되는 유명한 밴프 ( Banff)는 귀환길에 들리기로 하고   급히 북쪽을 향하여 출발

 

 

l       Johnstone Canyon  Lower Fall

 

도중에 만난  Johnstone Canyon 은 아래폭포 까지는 1/2 마일 정도  30분 거리 이며, 상단폭포 까지는 1.5 마일로 시간상 생략.

절벽 옆으로 수평으로 기둥을 박고 그위에 다리를 놓아 길을 만들어서  아찔 하면서도 나름대로 정취가 아주 좋았음.

 

 

 

  * Castle Cliff

 Castle Cliff ( 성벽바위) 라는 이름의 바위산을 배경으로 한컷

 

 

카나디안 록키 는 남북으로 길게 뻗은 산맥으로 미국의 록키 마운틴 까지 수천 km 뻗쳐 있는 대 산맥 이며, 

이름이 말해주듯이 온통 바위산 인데 ...

 

원래 록키산맥 부터 서쪽으로 태평양까지 의 땅은 수억년전 바다 였다고 하며,  

수만년 바다밑 에서 무려 수백 ~1000 m 두께로 쌓여있던 퇴적층이  어느날 천지개벽 하여 동쪽의 미국대륙 과 충돌하면서

그 마주친 힘으로 마치 한국의 고싸움 처럼 융기 한것이 록키산맥 인데,  이곳의 록키산 봉우리 들은 대부분  2000 m 를 넘으며, 3,000 m 짜리 봉우리도 수두룩 하였음.

 

 카나다 의 밴프( Banff) 지역 에서 자스퍼(Jasper) 지역까지 끝없이 이어진 산맥의 길이가

무려 서울부산 거리인 400  km 인데  가도가도 끝없는 퇴적층의 기암 절벽 바위산 들이 퇴적물 의 종류에 따라서

여러가지 색 ( 주로 회색)  으로 각기 다른 형상으로 장엄히 서있었음.

 

십수년전 그랜드캐년 을 관광 할때는 South Rim 정상 에서만 웅장한 퇴적층 암 을 구경 하였었는데 ,

이번에는 마치 그랜드캐년 을 밑에서 캐년의 절벽 산 을 구경하면서 지나가는것 으로 표현하면 적당할것임.

 

규모로 보면 수년전 다녀온 한국의 금강산 만물상 은 마치 나무 분재 를 보는정도 라 생각하면 딱 어울림.

 

마침 이곳 관광 팸프렛 에 재미있는 문귀가 있어서 옮겨보면( 기억력이 약하여  기억에 남는 문장만 ..) ,

 ..amazing nature,,, stretching your soul &  jaws dropping ...  턱뼈가 빠질만큼 엄청난 규모와 

 호연지기? 를 길러주는 대자연  ... 이라고 번역하면 좋을듯,  한국인 이나  외국인 이나 웅장한 자연을 보고

느끼는 마음은 비슷한것 같음.

 

 

 

  에메랄드 빛 호수 와 울창한 침엽수 그리고 만년설 을 머리에 인 기암산 들은 처음에는 입을 다물줄 몰랐으나

가도가도 사방이 비슷비슷하니 이틀째 부터는 간사하게 큰 감흥이 점점 없어지더군 ~

 

 

 

 

 

l       Lake Louise 

 

 Lake Louise 는 영국 Victoria 여왕의 딸 Louise 가 너무나 아름다운 호수에 반하여 카나다 에 가서 살겠다고 졸라서

 여왕은 젊은 귀족 Alberta 경 과 결혼시킨후 이곳 Alberta 주 의 총독으로 발령 하여 아름다운 Lake Louise 에서

살게 했다는 전설임  역시 맑은 물과 어울어진 산세 의 풍광 은 속세의 모든것을 잊을만 했음.

 

 

  Lake Louise 근처 모텔 에서 1박하고  다음날 ( 출발 2일재) 부지런히 계속 북쪽으로 향함.

 

 

 가는도중 여러가지 기암 괴석 을 끝없이 지나침 

 

 

절경

 

 

  Columbia Ice Field  Glacier 만년설 빙하

 

 

만년설 은 이곳에서 수없이 많이 볼수 있지만 특수제작된 설상버스 를 타고 직접 만년설 Glacier Ice Field 위까지 

가볼수 있는 관광지 는 이곳 Columbia 빙하 위 이며,  지금 서있는 곳의 얼음눈 쌓인 아래 깊이가 300 m 라고함.    

 

 특수제작된 설상버스 의 바퀴 는 공기없이 고무로만 제작되었다 하며, 바퀴 1개당 $5,000.- 이라 함.

 

 

 

 

 

l       Jasper 말린 캐년 Malinyne Canyon

 

 

 

 

   Jasper 시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고 시내에서 약 15분 거리에 있는 말린 캐년 Malinyne Canyon 을 다녀왔습니다

   협곡의  폭은 아주좁고 깊은데 폭은 시냇물 정도 라 할까 하지만  수량이 많고 물살이 쎄서,

    흐르는 밑의 바위를 계속 깍아내려 아주 깊은 계곡을 형성 하였음.  깍여 내린 협곡의 깊이가 무려 20 m 이상 되는것 같음

 

 

***

 

l       Jasper 시 에서 1박

  이곳은 자연 관광지 이며  겨울에도 스키방문객 이 많으므로 

  모텔도 일반룸 이 있고 가족을 위한 부억시설 및 6명 정도 잘수 있는 kitchen add 룸 이 있어서

  자연히 방에서 밥도하고 불고기도 구워먹으며 일상처럼 편안한 여행을 즐길수 있음.

 

l      Jasper 출발( 다음날 3일째)  ,  에디스카벨Edith Cavell (Angel Glacier, Ice Cave ..)

 

 

Mt. Edith Cavel 산 ( 해발 3363 m)

 

 

 

Angel Glacier  천사빙하  ( 양옆의 날개가 천사 날개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

 

Angel Glacier 절벽 바로 밑에 있는 만년설 천사빙하  동굴 Ice Cave.

 

                                          感 通 天 下 之 故 !

 멀리서 보면 Angel Glacier 바로아래 폭포 밑에는 낙석 으로 일반 흙더미 처럼 보이나 그안에는 아직 녹지않은 만년설이 쌓여 있고 폭포의바람 영향인지 제법 크고 긴 얼음동굴 이 있었음.

 

 

****

 

 

 

l       Banff  Springs Hotel  ( 1888 년 개업한 역사적 건축물) 

 

 

Banff 시내 전경

 밴프 시내 는 아주 작고 조그마 하지만 아주 이쁘고 사시사철 ( 겨울에는 스키) 관광객 으로 북적인다 하며,

밴프 가 더이상 훼손 되는것을 막기 위하여 더이상 확장개발 을 중단 하고 밴프 국립공원 입구에 Canmore 라는 도시를

개발하여 Canmore 가 신흥 붐 타운으로 급성장 하고 있다함. 

 

밴프( Banff) 를 가로지르는 Bow River 보우강 은 마릴린 몬로 가 주연한 ( 돌아오지않는 강) 의 촬영지 였다하여

아주 유명한 강이 있고 게다가 아주 낮은 폭포같지 않은 폭포도 있는데,  주차할데가 없을 정도로 만원 이라서

그냥 차로 강옆과 다리를 지나가며 구경하느라 증명사진 못찍었음.

 

l       Sulpher Mt.  Condola 탑승  Sulpher Mt 정상 으로

 

 밴프 의 온천장 근처에 서 설퍼마운틴 ( 설퍼 는 유황 Sulpher으로 온천이 유황온천 이라함) 정상에 올라가는 콘돌라 가 있음

 설퍼마운틴 정상은 대략 해발 2400 m 이며  정상에서 밴프시내 및 주변의 높은산 구경을 할수가 있음.

 

누워계신 부처님

마침 정상을 둘러보니 건너산 중에 부처님 께서 누워계신 모습의 산이 있어  한컷

 

 

Suppher Mt. ( 2400 m) 정상 에서 마주보는 산은 해발  3000 m

 

l       Calgary 귀환

 

캘거리 시 는 밴프에서 겨우 80 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록키산 자락에 있는 도시로 아주 작은 촌 도시인줄 알았더니

그래도 인구가 100 만 이 되며, 시내에는 제법 현대식 고층건물 들이 즐비 하고  주산업은  유사 ( Sand oil) 채광 으로

작년 까지 오일값이 폭등 할때는 주정부 에서 전주민 에게 일인당 몇백불씩 보너스 를 지급할정도로 비교적

풍요한 지역으로 주세가 싸거나 안받아서 많은 기업들이 이곳에 본부를 이전할 정도 라함. 

또한  Canadian rocky 관광수입 또한 적지않은 지역 으로 막연한 나의 엉터리 추측은 빗나간 아주 살기좋은 고장 이었음.

 

 

 

      미국직송 건강식품 아이헬스라이프  ( www.ihealthlife.bi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