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여행 (4) - 에페소스 가는길
우리단체관광 일행은 이스탄불 에서 유럽대륙쪽 (서쪽방향 마르마라해 연안) 육로로 이동하여 에게해 와 만나는
마르마라 해의 폭이 제일좁은 해협 에 있는 항구 에서 카페리 에 버스와 함께 타고 마르마라 해 를 건너
드디어 신화와 전설의 도시 트로이 ( Troy) 에 향했다
카페리 를 타니 세월호 생각이 남.
모든 승용차 버스 모두 전혀 바퀴를 묶지않고 그냥 차레대로 4열종대 주차만 하고 배가 떠남 ...
카페리 는 배의 선수 선미 가 똑같이 생겨서 뒤에서 차량이 들어와 주차한 순서대로 앞으로 내리게 되는 일방통행 방식 임.
트로이 ( Troy) - 전설의 고향
아니 그런데 이게뭐야 ! 애들 장난하나 ? 이걸 지금 트로이의 목마 라고 만들어 전시한거야 ~?
책으로 상상하던 전설의 트로이 목마 를 기왕 만들려면 영화처럼 좀 그럴듯 하게 만들어야지 관광객 을 우롱하나 ~ !
그래도 기왕 왔으니 일단 올라가서 창문에서 증명사진 한컷
마침 근처 기념품 가게 에서 기념엽서 중 에 제법 그럴듯한 목마의 사진이 있어서 카피 한장
아마도 유적지 인근 바닷가 에 엽서사진 에 보이는 파손된 배 목재로 만든 그럴듯한 전설의 목마가 세워져 있는듯 ~!
이정도 로는 만들어야 지 ~! 그러나 정작 이곳은 방문하지 못했음. 그저 엽서 로만 상상력 을 자극하며 위안을 삼음
트로이 유적지 는 무려 9개층 의 전혀다른 시대적 유물이 층층이 쌓여있어 양파껍질 벗기듯이 유적을 파내려 가고 있었으나
우리에겐 트로이 의 목마 와 전설만 상상할뿐 그야말로 황성옜터 가 생각나는 황량한 유적지 로 고고학자 나 흥미가 있을듯. ㅎㅎ
페르가몬 (PERGAMON)
그다음 남쪽 으로 계속 이동한곳이 고대로마시대 에 세계에서 2번째로 큰 도서관 이 있었다는 페르가몬 의 유적지 를 방문 하였다
고대도시는 어딜가나 보이는 원형극장 과 대리석 기둥 들, 멀리 대리석 기둥뒤로 원형극장 계단이 보인다.
그리고 아직 복구가 일부만 되어 있으나 안내판 엔 페르가몬 의 도서관 방향을 보여줌.
이제 페르가몬 의 도서관 은 사라졌지만 고대로마시대 세계 제일컸던 고대이집트 의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에서
방대한 책발간 사업 으로 파피루스 종이가 품귀 해지자, 종이를 구할수 없게된 페르가몬 도서관 에서는 할수없이 양피지 를
세계최초로 개발한 곳으로 양피지 (Pergamon / Parchment) 의 어원 이 된곳임. 장서를 20만 롤 정도 보유 했었다 함.
양피지 ( 양의 가죽을 아주 얇게 만들어 종이대용 으로 사용) 전시 및 설명서
일정중에 페르가몬 의 조그만 시골마을 터키집 가정방문 프로그램 에 일행을 6명씩 한조로 나누어
마을면장 의 배정으로 각각의 개인가정집 을 방문 하여 그집안의 살림살이 도 구경하고 사는모습도 직접 살펴보고
터키 가정식 점심도 얻어먹고 일행과 증명사진도 한장
겉의 낡은 주택모습 과 달리 방안은 아주개끗하게 잘 구며져 있었으며 물론 TV 도 있고 모두 양탄자 생활을 하고 있는등
전혀 누추한 것은 없어 보였음.
특이한것은 터키 지방을 다니면서 보면 곳곳의 거의대부분 집과 빌딩들 이 마치 태양전기판 같이 생긴 태양열 집열판 과 물탱크 를
옥상이나 지붕위에 설치하여 더운물 을 사용하고 있었음. 날씨가 비교적 온화하고 일조량이 많아서 아주 경제적인 재생에너지 이용방법 임.
이즈미르 ( IZMIR) - 터키 제3의 해안도시
이즈미르 는 페르가몬 과 에페소스 의 중간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지형이 거다란 만 으로 되어 있는 천혜의 항구 인데
바다가 보이는곳에 세워진 빌딩들은 고급 호텔 이나 고급 아파트 가 성벽처럼 1렬로 세워져 있고
제2열 로 가면 벌써 건물들이 낡아 보였음.
호텔방 창문이 바다가 아닌 뒷 시내 배경이라 창문 에서 한컷.. 마치 오래전 부산에 온것 같은 느낌임 .
뒤 에는 평평한 언덕 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고 수많은 집들이 산위에 까지 다닥 다닥 산동네가 펼져져 있음.
이즈미르 의 바닷가 풍경. 바다가 만 으로 되어있어 도시가 만 을 끼고 규모가 엄청 크며 인구도 터키의 3번째 큰 도시이며 ,
바다를 끼고 빌딩앞 에는 아주 엄청넓은 광장을 두어 공원과 같은 시민의 휴식공간 으로 마침 주말 이라서 여러가지 공연 을 하고 있었음
바다가 보이는 앞 1렬 빌딩 바로 뒷길 의 상가들 ~
명동거리 처럼 몹시 분비는 상권 이며 마치 도시의 모든시민들이 바닷가로 나와 생활하는듯한 느낌 으로 화려한 상업지역 임..
한국 재래시장 과 거의 흡사한 이즈미르 의 재래시장 풍경
시장 규모가 엄청 커서 아마도 남대문 시장보다 더 큰것 같았는데 우리네 와 흡사한 시장 풍경이 무척 반가웠음
시장안 식당에서 ..참새가 방앗간 그냥 지나갈수는 없고 맛은 봐야지 ㅎ 양고기 케밥
옆테이블 에서 먹는것중 그럴듯 해보이는 메뉴중 세계공용어 인 손가락 언어로 주문 ㅎㅎ
시장 이 끝나는 곳에 보이는 아고라 광장 유적 안내표시
고대 SMYRNA 도시 의 아고라 광장 유적지
화려한 대리석 기둥조각 들 이 복구를 위해 정리되어 있음.
아고라 광장 안에 있는 지하 구조물 복원중임 아마 긴 통로 로 보여짐
다음날 아침 우리관광 일행들은 모두 그 유명한 에페소스 로 구경 떠나고 우리부부 는 작년에 지중해 크루즈 여행때
에페소스 를 방문 하였으므로 그대신 하루종일 이즈미르 시내 및 시장 과 아고라 유적지 등을 자유관광 하였음.
따라서 아래 에페소스 관광 여행기 는 사실 작년도 방문기 임.
에페소스 ( Ephesus) - 그 놀라운 유적지 ~!
에페소스 의 기원에 대하여 사전을 찿아보니 아래와 같이 설명됨
에페소스 (라틴어: Ephesus, 그리스어: Έφεσος, 터키어: Efes, 공동번역 성서에서는 에페소, 한글개역판에서는 에베소로 표기)는
서부 소아시아의 에게 해 연안에 (현재의 터키) 위치한, 고대 그리스의 아테네 에 의해 기원전 7-6세기에 건립된 식민도시다.
에페소스 는 주변 도시 혹은 국가, 스파르타, 페르시아, 페르가몬, 로마 등의 흥망성쇠에 따라 식민지화 되는 역사로 점철되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식민지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에페소스는 상업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
기원전 6세기에 건조된 웅대한 아르테미스 신전과 로마 제국시대 에 건조된 소아시아에서 가장 큰 로마식 건축 도미티아누스신전 (기원후 1세기)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아르테미스는 기독교가 들어오기전 에페소 인들에게 풍요와 생명의 여신으로 숭배받던 대상이어서, 루가에 따르면 사도 바울로 가 선교를 할 때 은으로 만든 신전모형을 팔던 상인들과 갈등을 겪기도 했다.
사도 바울로가 우상을 숭배하지 말자고 설교하여, 사람들이 신전모형을 더이상 사지 않았기 때문이다.
에페소스는 기독교 초기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도시이다. 사도행전 에 따르면, 바울로가 전도와 사목을 한 교회중 하나가
에페소 교회였다. 또한 요한묵시록 에 등장하는 소아시아 의 7개의 교회중 하나가 에페소교회 일 정도로 1세기 기독교 역사에서 비중있는 곳이기도 하다. 영국 성공회의 폭스 신부가 쓴 《순교자》에 따르면 사도 성 바울로 의 제자인 디모테오 가 주교로 사목한 교회가 에페소 교회라고 한다.
그래서 인지 많은 한국 기독교인 들의 성지순례지 에 반드시 포함되는 장소가 여기 에페소스 유적지 임
성모 마리아 의 집
성모 마리아 가 기거하던 집 이라고 함
얼마나 많은 한국사람 들이 방문 순례 하는지 친절하게 한글 안내판 이 있습니다
마리아 의 성수
이제 본격적 으로 그 놀라운 고대 유적지 에페소스 을 구경 하기로 하자
대충 아래 지도를 보면
우리 일행은 우측아래의 성모 마리아 집 을 구경한 후 남문 매표소 에서 출발 하여 북문 매표소 방향으로 진행 하였다.
고대의 에페소스 는 바다 항구가 바로 옆에 있는 천혜의 항구도시 로 크게번성 하였으나
그후 지진으로 파괴되고 토사가 쌓이면서 항구는 폐쇄되고 지금은 가까운 바닷가 가 수km 멀어져 있음
대리석 으로 포장된 도로
2천년전 도로밑 에 묻은 상 하수도 토관 파이프 정녕 이것이 2천년전 고대 로마인 들의 문명생활 이었던가 ?.
아마 여기가 병원이 있었던 자리인가 보다 병원간판 이 서있네 ㅎ
그 유명한 승리의 NIKE 여신 조각상.
체크 모양 치마폭 이 유명한? 운동화 회사의 로고 는 여기에서 이미지 따온것임
왠 살아있는 여신상 ㅎ
하드리아누스 신전 은 하드리아누스 황제 의 공덕을 기리는 사후 건축물 임.
대리석 거리 길아래 저멀리 끝 왼쪽에 셀수스 도서관 건물이 보인다
길 양옆 에는 수많은 대리석 기둥과 그뒤에 무너진 벽돌건축물 ( 아마 가게들) 잔해들이 보이며
기둥들 앞 에는 석조상 받침대 가 많이 보이고, 사진 중앙우측 에 얼굴이 파괴된 석상이 그옜날 의 화려한 도시모습을 상상케 해준다.
대리석 기둥들 안쪽으로 화려한 모자이크 로 포장한 인도- 아마도 그뒤의 가게들이 고급명품 귀족들 상가 이었던것 으로 추측.
( 즉 대리석 기둥뒤 가게앞 인도 를 모자이크 로 화려하게 장식한 거리, 좌측 무너진 벽돌이 가게건물 들의 벽돌잔해 임.
구조를 유추해서 상상해보면 아마도 길옆의 대리석 기둥들은 도로를 따라 긴 회랑 의 지붕을 덮기위한 기둥으로 생각됨.
따라서 가게앞 의 화려한 모자이크 인도 는 지붕이 덮힌 긴 회랑 구조 라 추측됨)
트라야누스 의 샘
트라야누스 ( 52-117) 는 로마시대 5현제 중 한사람 으로 그의 통치시절이 로마제국시대 중 가장넓은 영토를 차지했던 황제를 기리는 샘 으로
지붕이 삼각형 으로 되어있으며 샘 앞 도로는 물이 흘러가도록 수로가 도로 옆을 따라서 움푹 파인채 있었음.
이것은 공중화장실 좌변기 임 칸막이 는 물론 없음. ㅎ 이러한 대리석 좌변기 가 화장실 3면에 걸쳐 일열로 수십개 설치되어 있었음.
셀수스 도서관 앞 광장 에서 뒤돌아 걸어내려온 대리석 거리를 촬영함 .
사진 뒤에 보이는 허물어진 벽돌건물 은 목욕탕 시설이며 3층건물로 직접불을 때지않고 뜨거운공기 를 순환시켜 난방 하고
냉탕, 온탕, 열탕, 증기탕, 탈의실, 체력단련실 및 미술관 까지 갖추었다 하니 요즘 한국의 찜질방 원조 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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