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살면서 ~

남미 페루여행 (1) - 꾸스코- 잉카제국 의 수도

慈尼 Johnny 2015. 6. 7. 01:00

남미 페루여행 (1)

 

꾸스코 ( Cuzco) - 잉카제국 의 수도

 

2015년 5월 10일  닷새간 의 에콰도르 & 아마존 여행을 끝나고 에콰도르 수도인 키토 에서 비행기로 출발

페루의 수도 리마 에 저녁때 도착 하여 밤에 숙소에 도착 여장을 풀고 잠만 잔뒤에

그다음날 5월 11일 아침일찍 다시 공항으로 가서 잉카의 수도라는 꾸스코 로 가는 국내선 비행기 를 타고

꾸스코 에 내려 숙소에 여장을 푼뒤 오후에 쿠스코 관광을 하였음.

 

쿠스코 는 안데스 산맥 해발 약 3,400 m 에 자리잡은 산동네 이며 잉카 원주민 의 케추아 어로 "세상의 배꼽" 이라는 뜻 이라 하며

스페인 에 정령당하기 전까지 잉카제국의 수도 로 아직 까지 많은 잉카유적 이 남아 있다.

현지 가이드 는 잉카인 과 스페인 의 피가 섞인 혼혈인 인데 스스로 말하기를 잉카인 은  아직도 아기가 태어나면

엉덩이 에 몽고반점 이 나타나는 우성 유전자 로 스스로 자기네 조상이 아시아 에서 알류산 열도를 거쳐 북아메리카 를

지나 남미까지 내려온 아시아 인 후예로 알고  그리 말하고 있음. 

 

 

 

꾸스코  구경

 

페루 쿠스코 의 중심 아르마스 광장 에서 본 바실리카 대성당 ( Basilica Catedral)  앞에서  

 

잉카 는 13세기부터 CUSCO 를 중심으로 잉카제국 건설 하여 15세기 중엽-16세기 초까지 안데스를 중심으로

현재의 에콰도르, 볼리비아,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칠레 일부까지 지배 하였는데 현재도 그지역 원주민 은 모두 케추아 어 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실제로 말하는 발음 은 "키좋아" 로 들리고  또 잉카인 들은  "키" 라는 단어를 무척 많이 사용해서

( 에콰도르 수도 이름은 잉카시대 부터  키토, 좁쌀같은 곡식이름은 키노아,   이름중에 키 가 많이 들어있음)

안내인 에게 혹시나 하고 키 가 무슨뜻이냐 하고 물으니 키 는 에너지 라고 설명 하니 우리가 생각하는 (氣) 기 와 같은 뜻임.

그래서 언어도 스펠링 으로는 케추아 라고 쓰지만 발음은 키좋아 로 말하는데 좀더 깊이 연구해볼 필요가 있음.

 

 

 

대성당 에서 몇블록 내려오면 산토도밍고 프라자 광장 에 성당이 있으며  아래 하단부 에 잉카의 석축 기단이 보임

현재 는 코리칸차  (QORIKANCHA 태양신전) 박물관 으로 개장되고 있음

 

뒤에서 본 산토도밍고 성당

 

정복자 피사로 가 잉카의 아름다운 석조 신전 을 다 뜯어내고 그 위에 산토 도밍고 성당 을 건설 하였는데

 

 지금은 신전의 기단부 와 6m 높이의 석벽 ( 검게 보이는 석축) 만 남아 있을 뿐이다.

 

그런데 현재의 건물은 1650 년의 지진과 1950년의 지진 으로 상당 부분 파괴되었던 것을 복원 한 것인데,

지진이 일어났을 당시 무너진 것은 대부분 나중에 지어진 성당의 건물들 이었고  잉카 시대의 석벽들은 무사했다 한다.

 

 

 

코리칸차 궁전 을 허물고 지은 건축물 ,  하단부 에는 태양신전 ( 코리칸차 신전)의 흔적이 남아있고 지금은 코리칸차 박물관 으로

운영되고 있다.

.

코리칸차 신전은 태양신을 믿었던 잉카의 대표적인 신전인데 코리칸차 는 잉카의 언어 인 케추아 어 로 ‘황금의 정원’ 이라는 뜻

이라는데  원래 코리칸차 신전은 문자 그대로 황금으로 지어진 궁전 이었다고 한다. 

 

건물 내부에 남아있는 잉카 건축물 구조 

석축의 정교함 은 기본이고 석벽을 기울여 쌓거나 지그재그로 쌓거나  외벽으로 경사 있게 쌓는것 등은 모두다

지진을 잘 견디게 하고  설혹 지진에 무너지더라도 건물이 밖으로 무너지게 하여 건물안 사람들 안전하게 설계된 건축물 이라함.

 

스페인 의 기록에 의하면 '코리칸차 신전' 외벽에는 20cm 이상의 금띠가 둘러져 있었고 문과 지붕은 2kg 정도 되는 순금 벽돌로 덮여 있었으며 벽돌의 수 만도 700여 장에 이르렀다고 한다. 또한 정원에는 황금상이 세워져 있었고 신전 내부에 있던 태양의 제단 역시 황금으로 덮여 있었다고 한다.

 

코리칸차 박물관 입구

 

 

잉카제국 의 지도   

얼핏보면 태양을 상징하는 그림인데  그림내용은 ( 가운데 정점이 잉카제국 의 수도인 쿠스코 이고 빛살 중간중간 점 들은 

쿠스코 에서 사방으로 떨어진 각지역 도시의 방향, 위치 거리 를 상징적 으로 표시한 그림 이라 함.  오른쪽 남자가 우리팀 안내가이드 임.

 

 

잉카인 이 본  은하수 모양

 

 

쿠스코 시청빌딩 (  담벽에 그린 대형 역사 그림  잉카 시대부터 스페인 정복전쟁 까지 사진에 보이는 그림길이 의 2배 정도 길이로 그려져 있음.

 

 

잉카 박물관 정문 

 

박물관 내부 에 들어가기전 보이는 모형 다리 인데 잉카인 이 세계에서 최초로 현수교 다리 를 건설 사용했다고 함.

 

기타 고대 유물 토기, 악기, 의상, 무덤  등 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으나  관리인이 따라다니면서 사진을 못찍게 해서 보여줄 사진는 없고

빌딩 가운데 마당 에서 원주민 들이  베틀 에서 천짜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사진을 찍으니 모델료 내라 해서 $1.- 주었음. ㅎㅎ

멀리 기둥밑에 보이는 큰 항아리 는 관 으로 사용된 커다란 토기 관 임

 

 

남미 여행은 물 때문에 배탈나는 경우가 엄청 많으며 일체 길거리 음식 이나 수도물 등 일반물 을 가급적 먹지 못하게 하고

되도록 병에 담은 물 만 먹도록 안내원 이 신신당부 하지만 그래도 배탈난 일행을 2~3명 보았음. 

따라서  남미 또는 제3세계 여행시 물갈아 먹고 배탈 날때를 대비하여 반드시 활성탄소 ( Activated charcoal) 를 비상약 으로 준비해야 하며

다행히 내가 미리 준비해간 활성탄소 를 일행중 3명이  배탈 날때마다 주어 어려움 을 구제해 주었음.

 

암튼 쿠스코 에서 안내원이 몇군데 추천한 맛있는 식당중 우리가 들린곳은 현지화 된 중국집 치차 라는 이름의 식당 이 아르미스 광장근처

상가건물 2층에 있는데, 여기는 반드시 사전예약만 받고 그냥 방문객 은 받지 않는데 여행중 제일 맛있는 요리를 먹은곳 으로 강추함.

주인이 중국집 이지 음식이나 요리는 현지화 된 페루 음식 으로 제일 인상깊은 음식점 이었음.

주문음식 은 해산물 요리 세비체 ( Ceviche사진) 로 페루에 가면 반드시 먹어봐야 할  페루의 대표음식 인데  각종생선회 를 레몬 에 숙성시켜 새콤달콤 함이 우리 한국사람 입맛에 딱맞음.   그리고  기니피그 라는 토끼만한 돼지 (?) 튀김요리 인데 엄청 맛있음.

 

PISCO SOUR (피스코 샤워) = 칵테일 이름

피스코 는 페루의 지역이름 인데 포도재배 산지로 포도주 를 증류한 무색무취의 꼬냑 이나 보트카 같은 증류주 로 페루의 특산품 임

이 PISCO  술에  레몬쥬스, 약간의 설탕, 계란흰자위(거품)을 혼합하여 만든 칵테일 로 어디가나 피스코샤워 를 먹을수 있음.

페루에 가면 꼭 맛볼 음식중 하나임

 

쿠스코 의 다운타운 중심거리 인 태양의 거리 ( Ave. El Sol) 엔 경찰들이 남녀 2인1조로 순찰 돌며 야간 치안유지 하고 있었음.

워낙 관광객 이 많다보니 아무래도 치안에 신경을 많이 쓰는것 같아서 비교적 안심 할수 있었음.

 

고산병

대부분 페루 갔다온 사람들이 고산병 이야기를 하는 바람에 걱정을 많이 하였는데 막상 우리부부 는 전혀 고산병 증세가 없어서

고생하지 않았고 우리 일행중 에도 80세 노부부 도 있었는데 특별히 고산병 증세 는 보이지 않았음. 그리고 현지호텔 에서 코카 차 를

로비에 상비 음료수 처럼 제공 하는데 고산병 증세에 코카차 를 마시면 증세를 완화할수 있다 하므로 너무 걱정 안해도 될것 같음

 

그리고 쿠스코 3400 m 에서 잘 적응하면 마추픽추 는 오히려 2400 m 로 1000 m 아래 이기 때문에 전혀 고산병 걱정할 필요 없음.

 

 

 

 

성스러운 계곡 Sacred Valley

 

쿠스코 에서 마추픽추 까지 우루밤바 강이 흐르는 계곡 여러곳 에  잉카유적지 가 남아 있으며  성스러운 계곡 (Sacred Valley) 으로 불리움  

  

그중에서   내귀 에는 쎅시우먼 ? 이라고 들리는 ( SAQSAYWAMAN) 삭사이와만  잉카 유적지 를  방문 함

 

 

잉카인 들의 석축기술 을 보여주는 대표적 인 곳중 하나로 대부분 의 이곳의 많은 돌들이 스페인 정복이후 건축자재로 활용되며 파괴 되었으나

그래도 비교적 원형이 잘 남아있는곳 중 하나라 함

 

 

잉카인 들은 석벽을 쌓을때 지진에 잘 견디도록 일직선 이 아닌 지그재그 로 쌓았고 코너마다 우선 제일 큰 돌을 기둥처럼 박아놓고

그사이를 약간 적은돌로 메꾸어 나가는 식인데 좀 적은돌 이라해도 수십톤 바위를 어떻게 떡주무르듯이 쌓았는지 요즘 기술로 도 이해가 안감.

 

 

현지 가이드 설명에 의하면 이 엄청난 돌들이 주변에 돌산 이나 채석장이 있는것도 아니고 산너머 에서 끌고 왔다는데

돌을 동그랗게 만든 굴림돌 ( Rolling Stone) 을 바위밑에 깔고 굴리고  밀어서 왔다고 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현재의  중장비 로도 움직이지 못할 거대한 수십톤 무게의 돌들을  옮겨 놓는것 만 해도 신기한데

그무거운 바위들을 서로 들어올려서 일일히 갈아서 서로 바늘하나 들어갈 빈틈없이 정밀하게 깍아서 맞춘다는 것이

정말 불가사의 라 할수밖에 ...

 

그럼 잠시 동영상 감상

 

그다음 방문지 는 켄코 QENQO

 

켄코 QENQO 라는 곳을 방문 하였습니다

켄코 는 큰 바위 안을 파서 미로처럼 만들어 놓은 바위속 신전 이라 하며

 

컴컴한 내부의 돌을 마치 계단처럼 잘 다듬어 놓은 상태 로 제단 으로 이용된것 으로 추정 함.

주변은 모두 폐허가 되어서 고고학자가 아니면 흥미가 반감될 유적지 임.  암튼 ~ ㅎ

 

내일 은 드디어 고대하던 마추픽추 로 떠나는 날인데 현지 가이드 가 긴급히 일정변경 하여 새벽 5시 기상, 5시반 식사 6시 출발 이란다

이유는  마추픽추로 가는길을 노동자 파업으로 도로를 봉쇄차단 하였다 하여 따라서 비상계획으로 멀리 산길을 돌아 가기위하여

우리보고 새벽 5시에 기상 5시30분 아침먹고  6시 출발 한다고 한다

 

마추픽추 가는 기차역 은 쿠스코 가 아닌 버스로 몇시간 가서 올란타이탐보 (Ollantaytambo)  마을 기차역 에서 기차를 타야 하는데

가는도로 중간에 길을 막아놓고 농성중 이라  아직 개통이 안된 새로뚤는 공사중인 길로 빙 돌아가야 하므로 시간이 예상보다

더  걸릴지 몰라 일찍 출발 함.

 

험준한 산을 깍고 도로를 밀고있는 공사중인 비좁은 산허리  길아닌길을 공사차량 과 교행하면서 간신히 낭떨어지 옆을 지나

마추픽추 로 가는 기차역  올란타이탐보 마을 에 도착 하여  잠시 휴식을 취하였다

 

나중에 들으니 우리일행 여행사 ( 미국  Gate 1 Travel) 버스 2대 50명 만 현명한 현지 가이드 의 순발력 으로 예정대로 기차를 타고

마추픽추 도착 전혀 차질없이 일정대로 관광 을 소화하였지만  그외의  다른 모든 관광객 들은 노동자 파업 도로봉쇄 로 기차역 에

접근을 못해서 마추픽추 여행일정이 엉망진창 이 되었다 함.  대부분 짧고 빡빡한 여행일정 상 하루만 차질이 생겨도 엄청 혼란스러울 것임.

 

 

 

올란타이탐보 잉카마을 ( Ollantaytambo)

 

 

올란타이탐보 마을은 마추픽추 로 떠나는 PeruRail 기차 타는 역이 있는 곳으로

쿠스코 에서 마추픽추 가는 중간지점 에 위치하고 있으며 예전에는 쿠스코 에서 마추픽추 로 직접 출발하는 기차가

이제는 오직 올란타이탐보 역 에서만 출발 한다 함. 

이유를 보니 쿠스코 에서 기차를 타면 잉카의 전통을 아직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올란타이탐보 마을 을 들리지 못하고

그냥 지나치게 되므로 일부러  출발역 을 관광정책상 종점을 여기로  옮긴것 으로 추측됨.

 

 

잉카문화 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이 마을 은 구획정리 가 아주 잘되어 있고

골목길 에는 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흘러가게 한 수로 가 산을 중심으로 골목길 마다 설치되어

홍수 나 물피해를 줄이게 되어 있음.

 

 

마을 골목길 에서 마주친 전통복장을 한 원주민 모녀 에게 전통노래를 시키고 박수 치는 모습 

원주민 들 은 기념사진 모델로 찍혀주고 모델료 달라고 하는 일종의 모델직업임. 

우리일행모두 노래부른 소녀에게  팁을 주었음.

 

 

잉카 의 특징인 계단밭 이 보이고 통풍이 잘되는 언덕위에 마을 공용 곡식창고 가 있으며 여기에서 곡식을 말려 보관 하는데

특이한것은  감자 를 완전 탈수건조 시키면 몇년이고 싹이 안나고 장기보관 가능하다 함.  사진에서 계단밭 오른쪽 산위를 보면

 

 

잉카인 큰바위얼굴 이 보인다

 

잉카 가옥내부 를 전통박물관 으로 실제 생활 모습 그대로  내부를 보여주고 있음  

집안에서 기르고 있는 토끼 만한 크기 의 기니피그 로 식용이며 아주 맛있었음.

 

 

천장 위에는 옥수수 나 고기를 매달아 말려 보관하고 있고

 

그아래 에는 여러 곡식들을 진열 하여 보여주고 있는데 그중 오른쪽 그릇에 담긴 달걀만한 하얀물체가

바로 완전탈수건조 한 감자 이며 아주 가볍고 조그많고 단단하여 휴대하기 편리하고 장기보존 가능한 잉카인 주식인데

요리할때 물에 담가두면 원형으로 복구된다 함.  비유하자면  일종의 잉카인 의 인스탄트 식품 라면 이라고 할까 ?

 

그리고 방안에 많은 토기그릇 및 인형 장식품  등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아주 특이한것은

 

심지어 방안에 조상님 해골을 함께 모시고 생활 하는것임   * 좌측 꽃장식 아래 촛불 옆에 해골 2개 보임.

 

 

 

마을 구경 후 드디어 올란타이탐봅 기차역 에 도착 하여 페루레일 의 관광객 특급열차 VISTADOME 을  타고 마추픽추 로 향하였다

비스타돔 기차는 오직 여권을 소지한 관광객 만 티켓을 구매하고 탑승할수 있는 특급관광열차 임

무려 왕복 기차요금 1인당 $72.- 씩 인데 좌석이 아주 넓찍하고 좌석 가운데 접을수 있는 식탁 이 있고

식사도 제공하고 특산품 도 팔고  유리창문도 천장까지 되어있어 경치를 잘 감상할수 있는 특급열차 임.

 

열차 내 공연

 

 

다음편은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 마추픽추 편 기대하세요 ~!

 

 

자료제공 : 미국직송 건강식품 아이헬스라이프 www.iHealthLife.com